인사말

영-프라쟈

70년대 후반까지 호황의 기억을 간직했으나 어둡게 낡아만 가던 골옥이 있었습니다. 셔터는 내려져 있고 더이상 누구도 장사를 하러 들어올 것 같지 않았습니다. 그곳이 변하고 있습니다.

전통시장에서 혼자 잘 먹고 잘 살기도 힘든 세상에 같이 잘 살겠다고 나선 젊은이들이 있습니다. 그 청년들이 함께하는 이 골목은 이제 ‘영-프라쟈’라는 이름으로 불립니다.

돈을 버는 것도 중요하지만, 함께 하는 일의 가치를 기억하겠습니다. 시장이 다시 오늘의 활력을 만드는 영-프라쟈가 되겠습니다.